팟캐스트에서 하던 "이동진의 빨간책방" 을 많이 들었다. 영화평론가 중에 제일 유명한 사람인 것 같은 이동진의 박학다식한 모습이 멋있어보였고, 나도 이런 지적이 사람이 되고 싶었다. 불행히도 나는 이동진 만큼 책을 좋아하지는 않았고 그냥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ㅋㅋ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은 유튜브로 전환됐다가 결국 종영하게 됐다. 시대의 변화는 어쩔수 없다. 이동진이 출연해서 지적인 멋을 뽐내는 방송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언젠가부터 유튜브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진행하는 것을 알게 됐다. 빨간책방처럼 책 중심의 대화는 아니지만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이동진 특유의 이야기 솜씨로 진행된다. 사실 빨간책방 때만큼 몰입감은 별로 없다. 최근에 파이아키아에 올라온 영상 중에 인구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여기서 ..
투자를 열심히 하고 있는 입장에서 행동경제학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읽기 시작했다. 직관적이고 즉흥적인 시스템1과 의도적이지만 게으른 통제자인 시스템2를 여러 사례를 이용해서 쉽게 설명한다. 어디선가 한 번쯤 보거나 들은적 있는 착시, 착각, 점화효과, 편향, 회상 용이성 등을 읽고 있으면 인간이 이성적으로 사고한다는 주장에 커다란 오류가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경제나 투자에 대한 인간의 편향에 대한 책일 거라는 큰 실수였다. 그냥 재밌는 심리학 책이다. 회상 용이성 12장에서 회상 용이성 어림짐작 연구에 대해 설명한다. 연구자는 우선, 단호하게 행동했던 사례 여섯 가지를 나열해보라. 그다음, 자신이 얼마나 단호한 사람인지 평가해보라. 이번에는 ..
집에 노트북이 하나 있지만, 내꺼가 아니라서 매일 퇴근할 때마다 학교 노트북은 가져와서 집에서 작업을 했다. 시험도 내고, 학생부도 쓰고. 학교에 조달청을 통해 들어오는 각종 물건들은 비싸기는 겁나 비싸지만 성능이 굉장히 구리다. 인터넷에는 훨씬 싸게 팔지만 정부를 호구로 보는 수많은 기업들은 정가 그대로 조달청에 납품한다. 돈이 시간인 시대에 느린 노트북 잡고 낑낑대는 건 이제 그만해야 되겠다 싶어서 노트북을 질렀다. 요구 사양은 - 15인치 - AMD 라이젠 7 이상 or 인텔 i7 11세대 이상,저전력 아닌 고성능 CPU - 외장 그래픽 탑재 : RTX3060은 너무 비싸고 게임을 주로 할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 아래 사양도 충분 - 같은 값이라면 그래픽카드 보다는 CPU가 우선 - HDMI 2.1 ..
쇼핑이 끝나고 나오니까 해가 졌다.이제 마지막 저녁식사 할만한 곳을 찾아야했다. 일단은 떨어진 카페인 보충하러 세이브모어 바로 옆 스타벅스에 갔다. 더운 나라니까 '아이스'가 기본값인거 같았다.핫 아메리카노 달라고 하니까 놀라는 눈치다 ㅋㅋㅋ아메리카노는 핫이지요!아메리카노 한 잔에 115페소였는데... 현지인이 커피 한 잔 마시기에는 큰 돈인 거 같다.스타벅스 내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꽤 부유해보였다.스타벅스 커피는 필리핀에서 먹어도 맛은 똑같다. 멀리 가기 힘들어서 근처 아무데나서나 먹으려고 구글 지도를 봤는데 바로 앞에 평가가 꽤 좋은 식당이 있어서 바로 정했다. 나중에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까 한국인들도 종종 가는 거 같았다.별다른 정보없이 직원추천 + 메뉴판 사진 만 보고 세 가지를 주문했다. 이름은..
일단 다시 탁빌라란 항구로 가야된다.항구에서 처음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돌아갈 때도 픽업[1]을 예약했다. 항구에서도 미리 예약했던 티켓으로 배에 오른다.짐을 수화물로 보내지 않고 내가 가지고 타면 추가로 돈을 내지않아도 된다는 걸 이때 배를 타고 나서 알게 됐다. 세부 항구에 도착하면 수많은 택시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한다.보홀로 들어가는 날 (2016/11/23 - [Review/Travel] - [해외 여행/ 세부,보홀] 첫째날 3/4 - 세부 항구, 탁빌라란 항구)택시비로 1000페소를 낸 게 생각나면서 그 사람들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터미널에서 이정도 걸어나오면 이렇게 택시를 태워주는 안내직원이 있다. 이런 사람이나 이런 공간이 있는지 모르고 그냥 걸어나왔는데 발견!!!순서대로 택시를 잡..
세부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다른 일정을 줄여서라도 사우스팜에 좀 더 오래 머물렀으면 싶을만큼 너무 짧아서 아쉬운 시간이었다. 일어나자마자 씻고 바로... 조식!!!조식은 숙박비에 포함돼있어서 반드시 먹어야 된다 ㅋㅋ 아침이니까 이 정도만 가볍게 ㅋㅋㅋ사실 더 먹었지만 사진이 없다. 그리고 아침 산책... 바다에서 밀려온 여러 해초들을 아침부터 청소하는 직원들을 볼 수 있다.너무 평화롭다. 이런 사진 하나쯤은 찍어야지요 ㅋㅋㅋ 일하는 직원에게 부탁하면 아주 친절하게 잘 찍어준다. 바다보다는 수영장에서 한참을 놀다가 체크아웃 준비를 하면서우리가 가져간 망고를 깎아달라고 부탁하면... 이렇게 이쁘게 깎아준다.산지 며칠 지나니까 그동안 잘 익어서 더 맛있어졌다. 우리가 묵었던 방... 비행기 시간만 아니면 ..
세부 여행을 다녀온 건 작년 11월이고, 후기를 마지막으로 쓴 게 지난 1월이다.이걸 마무리해야 다음 여행을 쓸 거 같아서 얼른 마무리하려 한다. 실망스러웠던 육상여행을 마치고 이번 여행 최고의 기억으로 남는 사우스팜 리조트[1]로 간다. 사우스팜으로 들어가는 입구 대략 Garden View, Pool View, Beach View 이렇게 세 가지 방이 있는데 우리가 예약한 방은 Pool View다.'Pool View+조식'을 15만 원대에 예약했다. 직원들은 굉장히 친절했다.도착하자마자 초록색 음료, 시원한 물수건을 주고 '물고기 모양의 목걸이'를 걸어줬다. 체크인 할 때 디파짓(Deposit) 1000페소를 요구한다.그래서 리조트 내 바에서 뭘 먹거나 할 때 지갑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영수증도 ..
작성일 : 2017. 1. 31.최종 수정일 : 2017. 1. 31. 재밌기도 했지만 힘들었던 하루가 가고 셋째날이 밝았다.2017/01/11 - [Review/Travel] - [해외 여행/ 세부,보홀] 둘째날 2/2 - 호핑투어 : 버진아일랜드, 다이빙, 점심 셋째날의 계획은 이렇다. 1. 아침 일찍 체크아웃2. 보홀 육상여행3. 사우스팜 리조트 체크인4. 휴식 전날 호핑투어 때문에 너무 피곤했는데 아침부터 육상여행을 가려니까 사실 좀 귀찮았다.이러려고 휴양지를 왔나 하는 자괴감이 들거 같았다. 숙소를 사우스팜리조트로 옮길 예정이었기 때문에 체크아웃을 해야했다.육상여행 픽업이 9시여서 때문에 골든팜 리조트 체크아웃을 9시가 조금 전에 했다.골든팜 리조트와 알로나 비치를 충분히 즐기지 못한게 아쉬웠다..
작성일 : 2017. 1. 11.최종 수정일 : 2017. 1. 11. 스노쿨링이 끝나고 버진아일랜드로 향한다.2017/01/02 - [Review/Travel] - [해외 여행/ 세부,보홀] 둘째날 1/2 - 호핑투어 : 돌고래 구경, 스노쿨링 열심히 물살을 가르면서 버진아일랜드로 간다. '버진아일랜드'라고 그들[1]이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펀터드 섬(Pontod Island)' 이었다. 지도상에서 펀터드 섬 바로 옆에 버진아일랜드가 보인다.지도로 보기에는 색이 진한 바다도 아닌 것이 땅도 없는 곳에 섬이라는 표시만 돼있다.저곳 주위가 산호가 많고 물이 굉장히 얕다.배가 저 섬까지 접근할 수 없어서 작은 배로 한 번 옮겨타기도 한다.그리고 저 두 섬은 모래로 길이 이어져있지만 건너갈 수는 없다. 버진 ..
작성일 : 2017. 1. 2.최종 수정일 : 2017. 1. 11. 길었던 첫날이 지났다.2016/11/23 - [Review/Travel] - [해외 여행/ 세부,보홀] 첫째날 4/4 - 골든 팜 리조트, 알로나 비치 둘째날은 호핑투어[1]와 다이빙[2]만 계획했다. 호핑투어는 '돌고래구경 + 스노클링 + 버진아일랜드 구경 + 점심식사' 이렇게 해서1인당 35,000원 ~ 40,000원 정도 한다.돌고래 아침 일찍 활동을 시작해서 전체 일정도 아침 6시반쯤 숙소로 픽업을 하러 온다.(픽업을 해줘서 왔다갔다 하기는 편하다.) 다이빙은 다음 글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가격은 1인당 55,000원 ~ 60,000원 정도 한다.다이빙은 호핑투어와 별개다. 전날 저녁에 아침 6시40분에 픽업을 한다고 연락이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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