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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 12. 06.

최종 수정일 : 2016. 12. 08.


앞서

2016/11/22 - [Review/Travel] - 해외 여행 준비 - 면세점에서 캐리어 구매 편 2 : 면세점에서 받은 캐리어 수화물로 보내기

캐리어를 샀고 수화물로 보냈다.


사실 수화물을 보내기 전에


1. 환전을 했다.

나는 신한은행에서 지원하는 써니뱅크를 이용해서 수수료를 조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필리핀은 '페소'라는 단위의 돈을 쓰는데 한국에서 '원->페소'로 환전하면 수수료가 많이 든다.

사실 저 사이에 달러가 들어있어서 '원->달러->페소'가 되는 구조라서 그렇다.

그래서 우리 나라에서 달러를 가져가서 현지에서 페소를 바꾸면 된다.


그런데... 현지에 도착해서 문제가 발생한다...


2. 포켓 와이파이를 수령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현지에서 USIM을 구매해서 좀 더 저렴하게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도 나온다 [1].

나는 현지에서 유심을 사고 개통하는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서 포켓 와이파이를 하기로 결정.




써니뱅크로 환전하면 포켓 와이파이 할인 쿠폰에 보조배터리도 받을 수 있다.


3. 자동출입국심사 신청

평일 저녁에 주말 끼어서 여행 가는 사람들이 많을 때는 출입국심사를 기다리는 줄이 길다.

출입국심사를 기다리다 보면 왼편에 유유히 지나가는 자동출입국심사대가 있다.

지난번에 해외 나갈 때 그게 너무 부러워서 이번에 신청하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참고[2].




공항에 오후 6시쯤 공항에 도착해서 이걸 다 하고 나니까 너무 배가 고팠다.

탄수화물이 필요하다.

한동안 못먹을 한식이라 생각하고 비비고에서 밥을 먹는다.



역시 짠게 몸에도 안좋고 맛있다.



확실히 탄수화물을 먹어야 포만감이 온다.


오후 10시 제주항공 비행기를 타고 세부로 출바알~~!!




세부 막탄(Mactan)공항에 도착했다.


필리핀은 면세 한도가 ZERO 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면세품은 미리 숨기길 바란다.

(참고 : 2016/11/22 - [Review/Travel] - 해외 여행 준비 - 면세점 편 : 면세점에서 싸게 사기)


현지시간 01:30

우리 나라보다 한 시간 느리다.

잠만 자기 위해서 공항에서 가까운 SDR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를 잡았다.

(이렇게 새벽에 도착하는 관광객을 위해서 '픽업 + 마사지 + 숙박' 을 제공하는 서비스[3]도 있다.)




멀지는 않지만 걸어가기에도 애매하고 낯선 필리핀 밤거리를 걷는다는 것도 좀...

Hotels.com에 나와있는 내용에 따르면 이 숙소가 공항에서 셔틀 서비스를 지원하지만



연락을 해보니 그 시간에는 택시를 타고 오란다. 젠장...


그래서 택시비를 내기 위해서 급히 100달러 짜리를 필리핀 페소로 바꿔야했다.

(큰 화폐가 환전에 유리하다고 해서 100달러 짜리만 들고 감)

(현지인이 느끼는 1달러는 우리가 느끼는 만 원 정도 느낌?)

공항 환전소가 어디냐 물어보니 공항 직원이 안내를 해줬다.



워낙 정신이 없어서 환전소 사진은 없고, 환전소 바로 옆 사진.

카톨릭 국가라서 성모상이 곳곳에 많다.



그런데 어이없이 '100달러 = 4500페소'를 제안한다.

일반적으로 '100달러 = 4900 + a' 페소 정도 생각하면 되는데 4500페소는 좀 어이가 없고 비싸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우릴 지켜보던 거기까지 데려다줬던 직원이 본인 통장에서 돈을 찾아서 바꿔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직원 : 내가 돈 찾아서 바꿔주께. 4700페소

나 : 난다요. 그것도 비싸다. 4800

직원 : ...... 콜!


필리핀 도착해서 한시간도 안돼서 이런 협상을 현지인과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직원은 본인은 100페소 남겨서 만족한다고 했다.

혹시 이거 불법 아니냐고 물으니까 모르겠단다.


친절한(?) 공항 직원의 도움으로 택시를 타고 예약한 숙소로 간다.

택시는 입국수속 끝나고 건물을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타는 곳이 나온다.

흰 택시를 타면 된다.

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5].


택시 기본요금은 40페소다.

미터기의 요금은 60페소 밖에 안됐지만, 내가 건낸 100페소를 받은 나이가 많은 기사는 거스름돈을 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밤도 깊었고, 우리 나라 돈으로는 얼마 하지도 않는 돈이라서 그냥 거스름돈은 포기.


택시 기사가 구글 지도를 보여줘도 길을 잘 못 찾아서 "일단 출발하면 내가 길을 알려주겠다."고 한 거,

하필 숙소 바로 앞에 길을 공사한다고 다 뜯어놓는 바람에 길이 개판이었던 거.

그래서 필리핀이란 곳이 더 위험하게 느껴졌던 거,

숙소가 기대했던 거보다 너무 후진거 같아서 실망한거

등등은 다음 기회에...



몇시간 못자고 일찍 일어나야 되니까 일단 대충 씻고 잔다.

하루가 너무 길다 ㅠㅠ




다음글

2016/11/23 - [Review/Travel] - [해외 여행/ 세부,보홀] 첫째날 2/4 - SDR 막탄 서비스드 아파트먼트, 마리나몰





[1] 필리핀에서 GLOBE LTE USIM 사용하기

[2]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

[3] 새벽 도착 마사지

[4] 세부 택시 이용 팁

[5] 세부 택시 이용 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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