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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수학' 과목이 2021년 올해 여러 학교에서 개설되면서 관련된 연수가 내가 소속된 교육청에서도 여러 열리고 있다.
연수를 들은 선생님들의 반응은 "과학책 같다.", "못 가르치겠다.", "재밌긴 한데 새로운 내용이 너무 많다." 등 이다. 수학교사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수학의 내용의 난이도는 아니다. 인공지능수학에 나오는 수학은 집합, 벡터, 행렬, 미분 정도라서 이걸 이해 못하는 선생님들은 없다.
수학 교사에게 '수학을 배우는 목적이 무엇인가?' 물으면 논리력, 심미성 등 수학교육론 책에 나올 것 같은 이유를 잔뜩 제시한다. 그들은 진심으로 그렇다고 생각하겠지만, 수학교사가 아닌 사람 중에 이에 동의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대학에서 대수학, 해석학, 위상을 조금 더 배웠다고, 수능 모의고사를 조금 더 잘 푼다고, 수학교사가 중고등학생들보다 수학을 더 잘 안다고 할 수 없다. "미분이 어디 쓰이냐?"는 학생의 질문에 공대가면 많이 쓰인다는 대답 말고 다른 답을 할 수 있는 교사는 많지 않다. 수학교사가 생각하는 수학은 중고등학생들이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확률과 통계는 맨날 주사위랑 동전만 던지고, 미적분에서는 맨날 공만 하늘로 던진다.
수학은 언어이고, 언어는 도구다. 과학과 공학의 도구로써 활용되는 수학을 많은 교사들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수학에서 수학 교사가 느끼는 낯섬은 그들도 실제 수학이 활용되는 경험해보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크다.
앞으로 글을 몇개나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내 경험과 지식 안에서 수학 교사가 알고 있어야 할만한 내용을 최대한 담아보겠다. 인공지능수학은 코딩을 가르치는 과목은 아니지만, 교사가 기본적인 문법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인공지능수학을 가르치는 교사가 자연어 처리, 이미지 프로세싱, 딥러닝 알고리즘 등에 모두 전문가일 수 없고, 그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전반적인 이해를 하지 않고 수박 겉햝기식으로 넘어가는 것은 이 과목의 취지에 맞지 않다. 새로운 변화를 부정하며 "이건 수학이 아니다.", "수학 시간에는 수학의 정의와 개념을 가르쳐야 한다."고 하지말고 적응하고 변화하자. 교사도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배움을 멈추는 것은 죽어가는 과정이다.
글 흐름은 미래엔의 <인공지능수학> 교과서의 순서를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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