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를 위한 인공지능 수학] 4. 인공지능의 역사 (2)

3. 인공지능의 부활기와 2차 암흑기 : 1980년대

이 시기는 전문가 시스템(expert system) 이 등장한다. 일종의 문제은행 같은 방식이다. 예상되는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미리 가지고 있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 답을 알려준다. 이 방식도 결국 자본의 부족과 기술의 부족으로 암흑기를 맞는다.

Beat the Crocodile

Beat the Crocodile 게임을 통해 전문가시스템을 경험해볼 수 있다.

이 게임은 사람이 원숭이, 컴퓨터가 악어를 움직인다.
말을 움직이는 규칙은

• 한번에 하나의 말만 움직일 수 있다.
• 앞으로 한 칸, 또는 상대의 말을 잡을 때는 대각선으로 한 칸

다음 조건 중 하나를 만족하면 이긴다.

• 내 말 중 하나가 상대방 쪽 마지막 칸까지 가거나
• 상대가 움직일 수 있는 말이 없거나
• 상대의 말을 모두 잡는다.

화면 왼쪽에서는 말을 움직일 수 있고, 화면 오른쪽에는 현재 상황에서 움직일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나타낸다. 이때 네 가지 중에 아무거나 컴퓨터는 실행한다.

이 실행 결과 게임에서 이기면 그 선택을 그대로 남겨두고 질 경우에는 해당 선택지를 지운다. 이겼던 수만 남겨놓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 번 게임을 반복을 하면 처음에는 어이없는 수를 놓던 컴퓨터가 점점 이기는 횟수가 많아진다. 필승 전략이 있을까? 선수가 유리할까, 후수가 유리할까? 선수를 두는 쪽은 필승 전략이 없고, 후수를 두는 쪽은 필승 전략이 있다.(거의 그런 것 같지만, 확인이 필요) 그렇다면 결국엔 컴퓨터(악어)는 필승 전략만 남기 때문에 계속 이기게 된다.

이렇게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여러 번 반복 학습하고 그 중에 가장 성공적인 답을 내놓는 것을 전문가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보드게임 : AI를 이겨라!

손으로 직접 제작해보고 싶다면 https://www.aiunplugged.org 이곳에서 자료를 받아서 만들 수 있다.

그것도 귀찮고 퀄리티를 높이고 싶다면 다즐에듀라는 회사에서 파는 AI를 이겨라! 보드게임으로 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컴퓨터로 하는게 '훨씬' 빠르고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