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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직자 연수 출장비

2년 이상 휴직을 한 경우, 복직하기 전에 연수를 받아야 합니다.

대상자들은 육아휴직을 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그 무엇보다도 궁금했던 부분은


'휴직 중인데 이건 출장인가? 출장비는 지급하나?'


였습니다.

교육연수원에 문의하니까

이미 복직을 한 사람은 학교에서 여비를 지급하고,

아직 복직을 안 한 사람은 연수원에서 여비를 지급한다고 했습니다.

교통비 등은 주민등록이 돼있는 곳이나 근무지 중 가까운 곳을 기준으로 책정합니다.


물론 출장을 가기 때문에 출장 신청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휴직자들은 외부에서 나이스(NEIS) 접속이 안 되거나 인증서가 만료된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제 소속 연수원은 각 학교에 연수참석 대상자 명단과 관련 공문을 보낼 때 '이 공문으로 출장 신청을 갈음한다.'고 보내줬습니다.

이런 내용이 없다면 각 학교에서 교감 선생님이 저를 대신해서 내부 공문으로 출장신청을 해주셔야 했을 겁니다.



2. 복직자 연수 기간

제가 소속된 곳의 교육연수원은 최근부터 1월초나 7월초에 3일동안 집합연수를 합니다.

17차시나 18차시 정도 합니다.

이건 담당 교육사님의 재량인 거 같습니다.



3. 복직자 연수 참석 후기

2017년 7월 초에 복직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복직자 연수는 40여명 정도 였고, 연초에 하는 복직자 연수는 100여명정도 됐다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40여명 중에 남자는 저를 포함서 딱 2명.

예상했던 바와 같이 거의 육아휴직 후에 복직하는 여자 선생님이었습니다.

그 분들은 저도 육아휴직 후에 복직을 하는 거라고 추측을 했던 모양입니다.

몇몇 강사님들은 "이런 훌륭한 남자 선생님들이 많아져야 사회가 발전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한 번 설명하기 시작하면 해야될 말이 많아질 거 같아서 가능한 말을 아끼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연수휴직 후 복직이라는 설명을 하게 됐고 엄청난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ㅋㅋㅋㅋ


2년 이상 쉬다가 복직하는 선생님들이다보니 교육과정이나 학생부 작성 등 바뀐 환경에 걱정이 많으셨던 모양입니다.

저는 걱정보다는 드디어 이 스트레스 가득한 연구실을 떠난다는 기쁨이 컸지만ㅋㅋ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유익했습니다.

휴직하기 전에는 교육청 연수는 다 쓰레기라고 생각해서 전혀 기대를 안 했는데 이렇게 많은 도움이 될지 몰랐습니다.


오랜만이 저를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는 사람들을 만나니까 좀 재밌기도 했습니다.

다만 여러 선생님들의 관심이 좀 힘들었습니다 ㅋㅋ

(몇 살이예요? 결혼은 했어요? 여자친구는...? 대학원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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