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준비한다는 건, 근로소득이 아니라 연금소득이나, 이자나 배당 등 소득으로 충분히 살아갈만큼 경제적인 준비를 마치는 걸 의미한다.
물론 모아놓은 돈을 조금씩 헐어가면서 살 수도 있지만, 은퇴시점에 예상했던 것보다 내가 오래 사는 게 마냥 기쁘지 않을 수 있다.
모아놓은 돈은 점점 바닥나고, 죽지는 않고, 나이가 들면 더 아프니까 병원비는 많이 들고.
물론 80세, 90세가 되면 사회적 관계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출도 많이 줄어들지만, 수명을 예상하고 원금이 줄어드는 생활을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내가 한 달에 얼마나 쓰는지, 얼마를 쓰고 싶은지를 결정하고, 이에 맞는 은퇴자금을 준비할 수 있다.
은퇴하고 한 달에 400만원 정도 쓴다고 가정을 해보자.
#1에서 공무원 연금으로 239만원 정도는 나온다고 계산했지만, 보수적으로 잡기 위해서 200만원 정도만 받는다고 하면, 공무원 연금 외에 매달 200만원 정도 더 받을 수 있는 현금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과연 얼마가 있으면 죽을 때까지 평생 매달 200만원을 받을 수 있을까?
연간으로는 2400만원이다.
낙원계산기에서는 내가 원하는 현금흐름을 받기 위해 모아야 되는 원금을 빠르게 계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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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1. 보유자산 : 현재 가지고 있는 투자 가능한 현금이다. 예시는 1억5000만원
2. 저축금액 : 보유자산만으로 목표금액을 모을 수 없기 때문에 매년 저축할 금액을 정한다. 예시는 매달 150만원 정도 저축한다면 1년에 1800만원 정도 된다.
3. 은퇴시기 : 지금부터 퇴직하는 시기를 입력한다. 물론 정년까지 남은 기간을 넣어도 되지만, 은퇴해도 될만한 자산을 빨리 모아서 은퇴하고 싶다면 앞으로 일을 하고 싶은 기간을 입력하면 된다. 나도 환갑 전에 그만두고 여행다니고 싶으니까 예시에는 20년.
4. 명목 수익률 : 투자를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입력한다. 만약에 오직 적금만 하면서 2~3% 수익률을 기록한다면 물가상승률조차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노후를 위한 준비를 전혀 할 수 없다.
어쨌든 현재 1억5000만원 가진 사람이 1년에 1800만원(1달에 150만원)을 20년간 10% 수익률로 물가상승률 3%를 반영하면,
현재 가치로 22억 원 정도 되는 돈을 모을 수 있다.
퇴직을 하면 더이상 저축을 할 수 없으니까 22억 원과 여기서 나오는 수익률을 평생 받으면서 살아야 한다.
자세한 건 나중에 설명하고 4% 법칙에 의해 22억의 4%인 8820만원을 1년, 한 달 기준으로는 735만 원을 꺼내 써도 자산이 고갈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
만약 이렇게 투자할 수 있다면 20년이 아닌 6년만 투자하더라도 매달 20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좀 더 현실적으로 보유자산이 3000만원인 사람이 매달 100만원씩 20년간 8% 수익률로 투자한다면 매달 190만원도 달성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수익률이다.
만약에 똑같이 3000만원으로 시작해서 매달 200만원씩 추가로 투입해도 수익률이 5% 밖에 안 된다면 30년을 투자해도 매달 165만원 밖에 안 된다.
현재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급여가 4.7%인데 이 정도 수익률로는 택도 없는 금액이다.

결론.
수익률을 높이며 투자할 자신이 없는가?
그렇다면 은퇴 후 풍족한 생활은 포기해라.
수익률을 8%~9% 이상, 저축도 1년에 1200만 원 이상 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지금 받는 월급보다 몇 배나 많은 연금을 받으며 평생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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